[브라질] 중앙은 총재 전격 경질
1999/02/03(수) 00:30
브라질 정부는 2일 프랑시스코 로페스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후임총재에 금융전문가인 아르미니우 프라가 네투를 임명했다.
임명된 지 한달도 안된 로페스 중앙은행 총재의 전격 경질 소식은 헤알화가 상파울루 외환시장의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10.3% 오른 달러당 1.74~1.76 헤알에 거래되는 등 상승 분위기 속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헤알화는 로페스 총재 경질 소식에 곧바로 폭락세로 돌아서 달러당1.83~1.85 헤알로 떨어졌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발표, 『중앙은행 지도부의 재편에도 불구하고 변동환율제는 물론 정부의 경제정책 담당조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환율제도의 변경에 따라 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라가 네투 신임 총재는 과거 국제 금융계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 미 퀀텀펀드 회장의 자문역할을 맡기도 한 금융전문가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와 브라질 당국자들은 현재 브라질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리아 = 연합】
한편 상파울루 주식시장은 이날 개장초부터 1.03%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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