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수출입금융채권 이달 첫선
1999/02/02(화) 17:41
산업은행의 산금채, 중소기업은행의 중금채와 같은 수출입은행 발행 채권(수출입금융채권)이 이달중 첫 선을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올해안에 원화표시채권 5,000억원 어치를 발행키로 하고 이르면 이번주안에 첫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은행측은 이를 위해 이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신용평가를 받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은행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로 해외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지만 환율안정과 국내 채권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외자도입 대신 국내자금시장에서 원화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측은 자산운용(대출)이 장기인 점을 감안, 단기채권을 발행하지 않고 3~5년짜리 중·장기채권 중심으로 발행하되 우선 처음엔 3년짜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수출입 금융채권은 액면가로 매입한 뒤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받는 이표채이며 수익률은 신용등급이 같은 산업은행의 산금채와 비슷한 수준(국고채와 회사채의 중간정도)이 될 전망이다.
/이성철기자 s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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