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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이모저모] 덴버 맞수대결서도 압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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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이모저모] 덴버 맞수대결서도 압승 등

입력
1999.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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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이모저모] 덴버 맞수대결서도 압승 등

1999/02/01(월) 16:31

○…이번 슈퍼볼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설에 시달렸던 슈퍼볼 MVP 존 얼웨이(38)는 이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얼웨이는 은퇴여부를 묻자 『나도 분명하게 알 수 없다. 우리 같이 앉아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자』며『한동안 시간을 가지고 올해를 즐길 것』이라는 여유를 보였다.

지난해 슈퍼볼 제패후에도 은퇴설이 무성했던 얼웨이는 주전쿼터백으로선 역대 최다인 다섯차례 슈퍼볼 출전에 슈퍼볼 2연패를 이룬 최고령 쿼터백기록을 수립, 「명예의 전당」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덴버는 애틀랜타와 다양하게 얽힌 맞수대결서도 압승.

일단 쿼터백 대결서 덴버는 얼웨이가 슈퍼볼 사상 세번째의 패스성공률(29차례 시도 18차례 성공)과 두번째로 긴 터치다운패스(80야드)를 기록, 3차례나 패싱을 인터셉트 당하며 난조를 보인 애틀랜타의 크리스 챈들러를 압도했다.

또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러닝백 다툼서도 덴버의 테렐 데이비스가 102야드를 전진, 존 리긴스의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100야드 질주기록을 경신하며 맹활약한 반면 애틀랜타의 재이멀 앤더슨은 막판 반격서 실책을 범하는등 초라할 뿐이었다.

결국 애틀랜타의 댄 리브스감독도 한때 덴버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앙숙으로 변한 덴버의 마이크 섀너한 감독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리브스감독은 4차례나 슈퍼볼정상 문턱에서 분루를 삼킨 셈.

○…애틀랜타의 리저버 쿼터백 스티브 디버그(45)가 역대 슈퍼볼 사상 최고령 등록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직전 4년간의 은퇴후 복귀한 디버그는 지난해 10월 주전 쿼터백 크리스 챈들러가 부상으로 제외된 뒤 NFL 사상 최고령 스타팅 멤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8년이나 NFL서 뛴 디버그는 통산 196차례 터치다운과 3만4,241야드 패스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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