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 자동판매기 위생감시
1999/02/01(월) 22:13
시민들이 직접 자동판매기 위생감시에 나선다.
서울시는 1일 한국소비자연맹과 YWCA 등 12개 소비자단체 회원인 177명의 시 명예식품감시원을 총동원, 시내 자판기에 대한 실태조사 및 위생감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우선 커피자판기로 제한된다.
시에 따르면 전원이 여성인 명예식품감시원들은 4월부터 6개월 동안 구청에 영업 신고된 「합법」 자판기 1만3,700개를 대상으로 위생과 관리 상태 등을 매달 직접 조사한뒤 시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시는 보고서를 토대로 위생과 관리상태가 엉망인 자판기에 대해 집중 조사하게 된다.
명예감시원들은 신고 자판기를 중심으로 조사한 뒤, 빌딩과 지하철 역 등을 샅샅이 뒤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는 「불법」 자판기는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js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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