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회담 제의] 한나라 "총무접촉 충분" 거부

[사무총장회담 제의] 한나라 "총무접촉 충분" 거부

1999/02/01(월) 17:42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은 1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야총재회담을 위해 총장간 협상을 갖자고 제의했으나 한나라당측은 『총무들간의 접촉으로 충분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열린 당8역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정국안정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조건없이 여야 총재회담에 응해야 한다』며 총재회담 준비를 위한 사무총장 접촉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총재회담을 위해서는 구안기부의 정치사찰에 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등이 선행돼야 하며 협상은 총무들간에 해도 충분하다』며 거부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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