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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륜고검장] "수뇌부 선사퇴"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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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륜고검장] "수뇌부 선사퇴" 고수

입력
1999.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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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륜고검장] "수뇌부 선사퇴" 고수

1999/01/30(토) 20:13

심재륜(沈在淪)대구고검장은 직무집행정지 이틀째인 30일에도 오전9시 정시에 출근해 명노승(明魯昇)차장검사와 성명서 발표 때 동행한 남기춘(南基春)검사만 만났을 뿐 일체 외부와 접촉하지 않았다.

심검사장은 출근 때 『변한 것이 없다』는 한마디로 검찰수뇌부가 먼저 사퇴해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심고검장은 내달 3일 열리는 검사징계위원회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데』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심검사장은 출근 때 월요일 출근 여부에 대해 『법적으로 출근하도록 돼있다』고 말했으나 오후1시45분께 퇴근 때는 『그때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검사가 비서실에 시켜 심고검장이 타고갈 서울행 아시아나 항공기 좌석을 예매했으나 심고검장은 이를 이용하지 않았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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