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화합형 정계개편.보수신당' 일축
1999/01/30(토) 18:51
김종필(金鍾泌)총리는 30일 최근 여권 및 야당 일각에서 제기한 대구·경북지역과의 화합형 정계개편 구도 및 보수신당 창당문제와 관련, 『어디서 어떤 사람들이 자기 편의에 의해 이 소리 저 소리 하고 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총리는 이날 대구를 방문, 지방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누가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런 소리는 지금 동서간에 감정이 해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언행』이라며 『내가 아는한 되지도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총리는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설에 대해서도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지만 지금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총리는『양당은 처음부터 당과 당이 연립해 공동정부를 출범시켰는데 합당한다 만다 얘기할 때가 아니다』면서 『그런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을 시끄럽게 하려는 불순한 동기를 가진 사람인 만큼 (그 문제는) 잊어버려 달라』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어 내각제연기론과 관련, 『경제문제에 지장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하고 싶은 얘기도 억제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선때 국민에게 약속을 했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약속을 지키기로 한 만큼 극히 합리적이고 생산적으로 다뤄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홍윤오기자 yo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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