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포럼 발족] 국제환경운동 적극 전개키로
1999/01/29(금) 17:57
【뉴욕=윤석민특파원】 비무장지대(DMZ)를 생물다양성 보호지대로 지정하자는 국제환경운동인 「DMZ포럼」이 28일 공식 발족했다.
「DMZ포럼」의 간사인 이승호(李丞鎬·36) 뉴욕대 행정연구소장은 이날 개별적으로 비무장지대 생태계 보존운동을 펼쳐 온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생물다양성연구센터와 미 야생보존협회, 뉴욕대행정연구소 등 3개 단체를 모태로 한 「포럼」을 구성,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럼의 회장은 97년 국제 생태공원 조성을 첫 촉구했던 김계중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맡았다.
포럼은 이와 함께 저명한 국제학자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캘리포니아주립대 명예교수와 조지 아치발드 국제 두루미재단 회장 등 한 미 일 중 4개국 학계 및 환경보호단체 인사 18명을 자문위원에 위촉했다.
이소장은 『세계적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 비무장지대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운동을 관련 국제기구와 환경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소장은 또한 북한 생물학계 인사 등과의 교류를 통해 북한측의 호응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MZ포럼은 첫 사업계획으로 3월20일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비무장지대 생태계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yunsuk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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