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설비 투자] 금융.세제 지원
1999/01/28(목) 19:18
정부는 구조조정으로 경영여건이 대폭 개선된 기업들의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대대적인 금융및 세제지원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과정 조찬강연에서 『200대 기업에 대한 설비투자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업설비투자 활성화대책을 다음달중 마련할 것』이라며 『대책을 통해 합리화 투자 기술 인력개발비등에 대한 자금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은행이 지원할 시설자금을 지난해보다 2조3,000억원이 늘어난 6조8,0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원조건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기존 주력산업의 지식 집약화와 함께 27개 지식기반산업의 여건정비차원에서 올해 300억원을 들여 20개 과제를 개발하는등 2003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입해 신산업분야의 103개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밖에 『기업간 협력촉진을 위해 2000년까지 모두 600개 품목의 부품공용화와 표준화를 추진하고 대기업분사를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지정등 공정거래법상의 적용을 유예하는 한편 분사기업을 중소기업지원시책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열기자 jy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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