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시] "국제신투공사 파산 가능성"
1999/01/28(목) 17:27
중국 광저우(廣州)시 당국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광저우국제신탁투자공사(GZITIC)에 대한 재정상태를 조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셴 바이냔 부시장은 이날 홍콩에서 외국투자가들을 위한 브리핑을 마친 뒤 『GZITIC의 회계장부상 부채가 자산을 넘지는 않지만 모든 자회사들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경우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일 부채가 자산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당연히 파산을 모색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파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GZITIC 처리 문제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친 재정상태 조사를 완료한 뒤 결정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GZITIC는 광저우시의 기채회사로 부채는 약 23억달러, 자산은 24억달러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GZITIC의 문제는 광둥(廣東)성의 기채기관인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붕괴 여파로 야기됐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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