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대 자연계] 등록률 크게 떨어질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대 자연계] 등록률 크게 떨어질듯

입력
1999.01.29 00:00
0 0

[서울대 자연계] 등록률 크게 떨어질듯

1999/01/28(목) 16:41

울대 합격자중 상당수가 연·고대등 상위권 대학과 중복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내달 3일부터 시작할 합격자 등록시 대이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는 취업난의 여파로 실리위주의 학과선택이 많을 것으로 보여 서울대와 자연계의 등록률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중복합격 실태 서울대 인문계의 경우 합격자 1,364명중 연세대(305명) 고려대(353명) 성균관대(12명) 이화여대(8명)등 중복합격률이 49.6%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자연계는 합격자 1,918명중 연세대(393명) 고려대(204명) 성균관대(20명) 이화여대(12명)등 629명으로 32.8%로 나타났으나 한양대(25명) 포천중문의대(13명) 가천의대(4명)와 중복합격이 확인되지 않은 포항공대와 경희대 한의예과등 의료계열이 있는 다른 대학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단과대학별 연·고대 중복합격률은 사범대가 57%로 가장 많았고 법과대(53.2%) 생활과학대(48%) 경영대(46.4%) 사회과학대 생활과학대(각 46.2%) 인문대(46.1%) 농업생명과학대(41%)등이었다. 예비합격자중에도 중복합격자가 많아 연세대 의예(27명)와 치의예(12명)는 전원이,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36명)는 27명(75%), 상경계열(94명)은 67명(71.2%)이 서울대에 예비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전망 가장 큰 변수는 취업전망. 이번 입시 원서접수에서 실리를 우선한 인기학과 위주의 지원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등록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인문계보다는 자연계에서 두드러져 중복합격률이 높은 서울대 공대 자연대 농생대 간호대등 상위학과 합격자들이 다른 대학 의예나 한의예과로 옮기는 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98학년도에도 서울대 미등록자 329명(7.2%)중 농생대 128명(32.1%) 간호대 19명(29.7%) 약대 11명(15.3%) 생활과학대 10명(7.9%)등의 이탈자가 나왔다.

지방수험생의 경우 하숙비나 장학금등 경제적인 이유로 서울의 상위권대학보다는 지방의 국공립 선호현상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등록사태는 입시일자가 서울대 연·고대등 상위권대학과 다른 「다」 「라」군의 중위권대학에서 더욱 심해 이들 대학의 미등록률이 급증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