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종합주가지수 2000 상회
1999/01/28(목) 23:04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기업들이 이익을 많이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외국인투자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히고 『행정규제 노동시장 무역·통관제도 등 기업 경영환경 개선이 보다 과감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2002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외국인투자유치국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유치전담반 구성 등 외국인투자기업 경영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통령은 또 『나는 여러분들을 외국기업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국적은 다르지만 똑같이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한국의 기업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사업을 함에 있어 국내기업과 전혀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제임스 루니 쌍용템플턴투자신탁 대표이사는 『한국의 주식시장은 과거 10년간의 침체를 깨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해 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는 2000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조조정을 제대로 한다면 앞으로 5년 이내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유승우기자 sw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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