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수석] 30일부터 금강산관광
1999/01/28(목) 16:09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을 한다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부대변인이 28일 발표했다.
박수석은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을 한 정부관계자중 최고위 인사이며, 청와대 관계자로는 처음이다. 특히 박수석의 금강산행은 북한측에도 통보되고 양해된 사항으로 알려져, 앞으로 정부고위인사의 「북행」이 잇따를 지 주목된다.
박부대변인은 이와관련, 『확고한 안보 바탕위에 남북간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추진될것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대통령이 박수석의 금강산관광을 재가한 것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안전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원한다는 뜻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한 때 김중권(金重權)실장도 금강산행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중 박수석은 관광시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장전항 현대사무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수석의 금강산 관광에는 청와대공보비서관 2명과 청와대 출입기자단 약 60명도 동행한다. /유승우기자 sw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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