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륜 파동] 심고검장 '두문불출'
1999/01/28(목) 17:46
심재륜(沈在淪)대구고검장은 28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10시께 출근한 뒤 기자들의 면담요구를 거절한 채 두문불출했다. 심고검장은 기자들의 면담요구에 명노승(明魯昇)차장검사를 통해 『현수뇌부가 사퇴하지 않으면 나도 사퇴하지 않는다는 어제의 발표 내용 그대로』라고 자신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심고검장은 오전9시35분께 항공편으로 대구로 와 관용차로 고검에 도착한 뒤 침울한 표정으로 3층 집무실로 향했다.
심고검장은 오후에도 기자들의 면담요청이 계속되자 전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배포,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구고·지검 검사, 일반 직원들은 충격과 긴장속에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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