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0명이상 될듯
1999/01/27(수) 17:22
25일 콜롬비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6일 현재 1,000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그 숫자는 두배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날 사망자수가 앞으로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면서 현재 650구의 시체를 찾아냈으며 부상자는 3,000여명이 아라고 밝혔다.
1875년 1,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쿠쿠타 대지진 이후 1세기만에 일어난 최악의 사태인 이번 지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서부지역 퀸디오주 아르메니아 인근 건물 3분의 2가 파괴됐다.
이 일대에서 살아남은 주민 수천명도 전기와 물이 끊겨 노상에서 밤을 지샜으며, 많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 친척들을 찾고 있다고 주 당국 관리는 전했다.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콜롬비아 대통령은 26일 당초 예정됐던 독일, 스위스, 바티칸 순방계획을 취소하고 현장 구조활동을 지휘하기 위해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안데스산맥 일대를 순시했다. [보고타·아르메니아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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