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총무] "정계개편 TK연합에 관심"

[한화갑총무] "정계개편 TK연합에 관심"

1999/01/27(수) 17:29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무는 27일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개편은) 지역정서를 결합시키는 국민 화합 차원이 돼야 하며 대구·경북지역이 정치적 연합과 관련해 우리가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여권 핵심인사가 TK지역과의 연합구도에 바탕을 둔 「동서화합형 정계개편」(본보 27일자 1면)을 추진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총무는 이날 대구를 방문, 대구방송(TBC)과 가진 대담프로 녹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지역과 현여권 사이에는 국회 의석 또는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정치적 채널이 필요하며 이런 창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총무는 그러나 『정계개편은 인위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대구·경북 주민들도 정계개편을 선진적 정치발전과 경제건설, 국민화합 차원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담프로에 함께 출연한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대구 위천공단의 국가공단 지정문제와 관련, 『지난 대선당시 공약대로 내달 25일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낙동강 오염문제가 가장 큰 장애였으나 최근 낙동감 수질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 국가공단 지정이 이뤄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대구=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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