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 "범인 동작그만" 포획용 총알
1999/01/27(수) 17:16
도주하는 범인이나 치한을 포박할 수 있는 포획용 총알이 나왔다. 벤처기업인 ㈜테크노·티(사장 김충환·金忠煥)가 개발한 「포획용 공기총알」은 3~20㎙ 떨어진 곳에 서있거나 도망가는 범인에게 발사, 총알내부에 들어있는 포승줄이 펼쳐져 상대를 포박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허제품이다.
포획용 총알은 원통형의 탄환이 발사되면서 두개의 반원형 탄환으로 분리되고 두 탄환사이에 들어있던 얇은 포승줄이 펼쳐진다.
3㎙ 길이로 펼쳐진 포승줄은 목표물에 닿는 동시에 휘감기면서 상대방을 꽁꽁 묶어버리게 된다. 포승줄에 끈끈한 접착제가 묻어 있어 한번 감기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포획용 총알의 장점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방을 쉽게 포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총기오발로 인한 인명사고가 없다는 점.
총알이 물렁물렁한 실리콘 재질이라 맞아도 충격이 크지 않고 재활용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공기총 가스총 권총 최루탄발사기 등에 모두 장착할 수 있어 범인검거, 시위진압, 치한퇴치, 수렵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총알 1개 가격은 3,000원 내외.
김사장은 『경찰에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반용으로도 기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2278-1670
배성규기자 vega@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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