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노태수 신인왕전 MVP 선정
1999/01/26(화) 16:17
노태수(거북국일·19)가 프로복싱 신인왕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노태수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신인왕전 라이트급 결승서 한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고순익(제일체·28)을 2회 29초만에 KO로 이겨, 신인왕에 올랐다.
중학교때 복싱을 했다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한때 운동을 그만뒀던 노태수는 이번 신인왕전을 3개월 앞두고 다시 글러브를 끼기 시작했고 깨끗한 폼과 완벽한 기량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결승에 오를때까지 3게임을 판정으로 이긴 노태수는 4,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결승서 1회 종료 10초를 남기고 깨끗한 라이트 훅으로 고순익에게 다운을 뺏은뒤 2회부터는 초반부터 몰아붙여 29초만에 오른손 올려치기로 KO승을 거뒀다.
밴텀급의 김현숭(17·천안화랑)은 신정훈(24·챔피언)을 상대로 2회 2분46초만에 KO승을 거두고 우수선수로 뽑혔다. 플라이급서 임용남(17·천안화랑)이 전재철(23·록키)을 4회 42초만에 KO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올랐고 페더급서는 장동근(17·한남)이 재미교포인 대니공(25·제일)을 4회 TKO로 꺾었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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