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전경련] Y2K문제현황과 대책 토론회 개최
1999/01/26(화) 16:19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Y2K문제의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Y2K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국민여론을 환기시키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용환(李龍煥) 전경련 상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각계 각층의 전문가 6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세호(姜世昊) 삼성SDS이사는 『Y2K문제가 현실로 일어나면 경제성장은 2∼3년간 마이너스 1.1%로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공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Y2K문제 해결상황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30.9%에 불과하다』며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배정근(裵貞根) 본보 논설위원과 이재범(李在凡) 서강대교수는 『정부대책이 전산과 비전산부문에 대한 구분없이 추상적이며 해결일정이나 예산집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어치선(魚治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도 『중소기업들은 자금부족과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Y2K문제 해결을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용효(李鏞孝) 한국전산원 Y2K종합지원센터장은 『정부에서 10개 중점분야를 선정해 해결에 주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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