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8년 사상최대 13조 9,851억엔 흑자
1999/01/26(화) 00:35
【도쿄=황영식특파원】 일본 대장성이 25일 「98년 무역통계」를 발표, 98년 무역흑자가 사상최대 규모인 13조 9,851억엔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같은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도보다 40.1%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지난해 평균 환율이 엔저기조를 띤 데다 국내 경기 침체로 수입이 전년 대비 10.5%나 줄어든 것이 무역흑자 증대의 주요인이 됐다. 특히 대미 무역흑자는 33.4%나 늘어난 6조 6,972억엔으로 87년에 이어 사상 세번째를 기록, 앞으로 무역마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98년의 수출은 아시아 경제위기 등으로 전년보다 0.6% 줄어든 50조6,454억엔, 수입이 전년보다 10.5% 줄어든 36조6,603억엔으로 각각 5년만에 감소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의 리처드 피셔 부대표는 일본의 대미무역흑자가 여전히 『너무 많다』며 이를 조속히 축소하라고 촉구했다.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전년보다 33.4% 증가한 6조6,970억엔으로 대장성이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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