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신인왕전] 윤경묵, 슈퍼밴텀급 최강 주먹
1999/01/25(월) 15:58
- 백희준 슈퍼플라이급 정상
윤경묵(24·천안화랑)이 프로복싱 99신인왕전 슈퍼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윤경묵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밴텀급 결승서 같은 체육관 박익수(25)를 맞아 시종 화끈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승했다. 1,2회전을 모두 KO로 장식하고 결승에 오른 윤경묵은 왼손잡이에다 발놀림이 빠른 인파이터형 복서.
상대인 박익수도 전형적인 파이터로 둘은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거듭했으나 빠른 발과 다양한 기술을 자랑하며 상대를 공략한 윤경묵이 판정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올랐다.
슈퍼플라이급의 백희준(18·천안화랑)도 다소 심판 판정이 석연치 않았으나 2회 1분만에 KO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파워를 앞세워 2회 연속 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백희준은 전형적인 아웃복서 박준규(28·평택안중)를 맞아 1회 종료 직전 펀치를 교환하다 다운을 한차례 뺏었다.
백희준은 2회서도 1분만에 오른손 라이트 훅을 상대의 복부에 명중해 두번째 다운을 시켰지만 박준규가 슬립다운으로 강력하게 항의한 것. 사기가 떨어진 박준규는 곧바로 경기를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라이트플라이급에서는 강필구(24·거북국일)가 김종완(20·성남)에게 판정승하고 우승했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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