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도심에 미사일 공격

[미국] 이라크 도심에 미사일 공격

1999/01/26(화) 07:45

【바그다드 워싱턴 = 연합】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25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의 인구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미군 중앙사령부는 이에 대해 미전투기들이 이라크지대공 미사일 기지 2곳에 레이저 유도폭탄(GBU) 2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으나 영국국방부는 자국 전투기가 공격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군 중앙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F-14 톰캣전투기 2대와 F/A 호넷전투기 2대가 이날 오전 9시15분께(한국시간 오후 3시15분) 공격에 참가한 뒤 항모 칼 빈슨함으로로 무사 귀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INA통신은 『미국과 영국기들이 바스라 남부 주거지역과 경제 목표물에 대해 야만적 공습을 감행했다』면서 바스라 공항과 루메일라 유전지대가 이번 공습의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후맘 압델 가푸르 이라크 공보장관도 『수십명이 부상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 여러명이 사망했다』면서『적어도 주거 지역 두곳이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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