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세식약청장] 수뢰혐의 소환조사중
1999/01/22(금) 21:28
서울지검 특수2부(김인호·金仁鎬부장검사)는 22일 박종세(朴鍾世·55)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제약업체에서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소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청장을 밤샘 조사한 뒤 23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청장이 9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하 도핑컨트롤센터 소장 재직시 N제약 임원 강모씨에게서 이권청탁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박청장은 지난 해 7월 모 제약업체에서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받고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리됐다.
박청장은 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96년까지 도핑컨트롤센터 소장을 지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독성시험연구소장을 거쳐 지난 해 3월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정청장에 취임했다. /김상철기자 sc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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