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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쿠르니코바 더블폴트 31개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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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쿠르니코바 더블폴트 31개 '야유'

입력
1999.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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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쿠르니코바 더블폴트 31개 '야유'

1999/01/21(목) 16:39

약물복용 파문의 주인공 페트로 코르다(체코)가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코르다는 21일 호주 멜버른서 열린 남자부 2회전서 훌리안 알론소(스페인)를 맞아, 78분만에 3대0(6대3 6대1 6대1)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코르다는 3회전서 헨드릭 드리크만(독일)을 3대1로 제압하고 올라온 토드 마틴(미국)과 맞붙는다. 1회전서 왼쪽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기도 했던 코르다는 유연한 네트플레이와 강한 서브를 선보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끝에 완승했다.

여자부선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31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는 최악의 경기운영끝에 세키 미호(일본)를 2대1(1대6 6대4 10대8)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쿠르니코바는 잇단 실수를 범하는 등 졸전을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3,000여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알렉시아 메카움발렛(프랑스)을 맞아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2대0(6대1 6대4)의 승리를 거뒀고 스테프 그라프(독일)도 바바라 스와르츠(오스트리아)를 2대1로 누르고 역시 3회전에 진출했다. [멜버른(호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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