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미국방장관] "본토 공격대비 미사일체제 강화"
1999/01/21(목) 17:48
【워싱턴=신재민특파원】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0일 북한의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66억달러를 추가 투입,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대해 미사일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불량국가」로 북한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계획 예산을 총 105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에서 예상외로 3단계 분리 미사일을 사용,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중요한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해외주둔 군대 뿐 아니라 본국에 있는 미국인들에게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NMD 체제의 실전배치는 72년 러시아와 합의한 탄도요격미사일(ABM) 조약의 수정을 필요로 한다』며 NMD의 신속한 배치를 위해 현재 행정부가 ABM 조약의 수정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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