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작년손실 324억달러
1999/01/20(수) 16:55
지난해 전세계 헤지펀드들은 고객 예탁자산의 32.2%에 해당하는 총 324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일본국제금융센터(JCIF)가 19일 밝혔다.
JCIF가 23개 헤지펀드 연구소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세계 약6,100개 헤지펀드는 지난 한해동안 4,5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을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및 이른바 타이거 펀드가 운용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 원인은 98년초 미 주식시장의 반등을 예측하지 못했고 러시아의 단기 정부채권 등 위험성이 매우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렸으며 궁극적인 러시아 위기발생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데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9월 43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도산하기 직전 14개 은행 및 증권거래회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구제를 받은 LTCM의 경우 97년 수익이 저조하자 수익성은 높지만 위험성도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분석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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