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효자 정재수 기념관] 25주기맞아 건립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효자 정재수 기념관] 25주기맞아 건립추진

입력
1999.01.21 00:00
0 0

[효자 정재수 기념관] 25주기맞아 건립추진

1999/01/20(수) 17:37

눈길에 쓰러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옷을 벗어 덮어 주고 끝내 함께 동사한 「효자 정재수(鄭在洙·당시 9세)」 기념관이 경북 상주시에 건립된다.

효자 정재수 기념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 민정기·閔正基상주시의원)와 상주시는 10억원을 들여 정재수의 효행을 기리는 기념관을 올 연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상주시 화남면 소곡리에서 태어난 정군은 사산초등학교 2학년때인 74년 1월22일 충북 보은의 큰집에 차례를 지내기 위해 가던 중 보은과 옥천 경계에 있는 마루목재에서 아버지가 쓰러지자 자신의 옷을 벗어 덮은뒤 꼭 껴안은채 함께 동사했다. 정군의 이같은 효행은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로 제작되고, 도덕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효자의 표본으로 널리 알려졌다.

시와 준비위는 93년 폐교된 사산초등학교에 추모실 전시실 등을 갖춘 기념관을 연말까지 짓고 교사는 정군이 다니던 당시 모습으로 복원키로 했다.

시는 추가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연수관을 지어 청소년들이 숙식을하며 효를 체험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전당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마루목재 옆과 옥천 고향에 안장된 정군 부자의 무덤을 유족과 협의해 기념관 인근으로 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장학회설립, 효행대상 운영 등 다양한 효실천 선양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상주=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