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등급 상향 가시화] 외평채값 폭등
1999/01/20(수) 17:31
【뉴욕=윤석민특파원】 미 굴지의 증권사인 리먼 브러더스를 비롯한 국제기관투자가들이 19일 한국채권을 정상채 리스트인 「이머징 마켓 인덱스」에 재진입시키는 등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파급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뉴욕의 금융소식통들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이머징 마켓 인덱스」에서 제외돼 있던 한국물을 재등재했다. 「이머징 마켓 인덱스」는 신흥시장권 채권 중 투자를 권장하는 채권의 목록이다.
이에 따라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을 비롯한 한국물이 이날 뉴욕시장에서 가격이 폭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외평채의 경우 이날 미 재무부채권(TB) 수익률에 대한 가산금리가 지난주말 380bp에서 290~300bp로 떨어졌다.
5년 만기는 가산금리 260bp를 기록해 지난 주말에 비해 금리가 1%가량 하락하는 가격 폭등세를 보였다.
뉴욕 소재 내이션뱅크 몽고메리 증권사의 데이비드 로버츠 채권부장은 한국 외평채의 투자 전망이 『분명히 밝다』면서 『한국이 국채 발행에서도 투자 적격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yunsuk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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