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북 온정리 휴게소 개관
1999/01/20(수) 23:23
현대가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북한에 건설하고 있는 시설물 중 처음으로 온정리 휴게소가 완공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2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의 길목인 온정리에 위치한 휴게소가 2개월여간에 걸친 공사끝에 최근 완공돼 18일 출항한 봉래호 승객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온정리 휴게소는 연건평 600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550석 규모의 좌석과 각종북한 토산품을 구비한 매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가 파견한 20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각종 음료와 죽, 어묵, 치킨 등과 같은 간단한 음식물을 판매한다.
또한 관광객들이 가보지 못한 금강산의 비경을 담은 비디오 등을 상영할 수 있는 영상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대상선의 관계자는 온정리 휴게소 개관으로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온정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금강산의 원경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열기자 jy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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