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배구슈퍼리그] 현대차 이인구.방신봉 "달라졌어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배구슈퍼리그] 현대차 이인구.방신봉 "달라졌어요"

입력
1999.01.20 00:00
0 0

[배구슈퍼리그] 현대차 이인구.방신봉 "달라졌어요"

1999/01/19(화) 17:03

『인구하고 신봉이가 몰라보게 달라졌어』

현대자동차의 이인구와 방신봉이 지난해에 비해 괄목상대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시즌 개막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던 현대자동차가 2차대회에서 삼성화재 LG화재 대한항공을 잇따라 제압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도 이인구와 방신봉의 분전덕택이다.

대전중앙고 동기생으로 지난해 한양대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나란히 현대자동차에 입단한 이인구와 방신봉은 사실 그저그런 선수라는 곱지못한 평가를 받아왔다. 이인구는 201㎝의 큰키에도 불구하고 레프트공격수로서 신통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공격의 폭이 넓어진데다가 파워까지 겸비, 무시못할 존재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좀처럼 볼수 없었던 백어택까지 구사하고 있다. 19일 현재 이인구는 공격종합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있다.

164개의 킬을 기록하며 공격성공률도 53.25%나 된다. 『두고보세요. 지난해의 이인구만 생각하다가는 큰 코 다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라는 강만수현대자동차감독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최고의 블로커 방신봉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반쪽짜리 선수」였다. 블로킹만 잘했지 센터로서 공격능력을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 하지만 방신봉은 올해들어 센터로서 수준급의 속공을 선보이고 있다. 200㎝의 큰 키를 이용해 내리꽂는 속공플레이는 라이벌팀들에게 위협적이다.

방신봉은 『애초부터 센터로서 공격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실업팀에 입단한후 전문블로커처럼 이미지가 굳어져서 그렇지 앞으로 속공플레이도 누구한테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방신봉은 내로라하는 센터공격수들을 제치고 현재 A퀵부문 1위에 올라있다. /정연석기자 yschung@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