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 쾌적한 환경. 빠른 교통 수도권 대표 전원주거지
1999/01/19(화) 16:57
경기도 광주군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원형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먼저 지리적 여건. 광주군은 수도 서울의 남쪽에 접해 있으면서 경기도 이천·여주·용인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서울 도심을 기점으로 30∼40㎞ 거리로 중부고속도로와 43번 국도를 통해 서울 강동·강남지역까지 40분, 성남과 분당까지는 10분 안팎이면 닿을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이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지역이 자연환경보전권역으로 팔당호 상수원 특별관리 제1권역에 속해 있어 주거환경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전형적 도·농 복합형 도시로 바뀐다 광주군은 2,000년대 시승격을 대비한 새로운 도시의 미래상 정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도·농기능 혼재도시에서 전형적인 도·농 복합형 도시로, 단순한 근교 위성도시에서 수도권의 쾌적한 전원 주거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다. 또 서울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문화·예술, 주말 휴양·관광, 물류·유통서비스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기본전략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성남-광주-여주간 철도와 도농-광주-용인-신갈을 잇는 순환철도등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유망지역 광주군은 작년에 비해 땅값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개업소마다 걸려오는 문의가 늘어나고 일부 지역은 수요에 비해 매물이 달리는 곳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오포면 일대와 실촌·퇴촌면 일대가 투자유망지역으로 추천할만하다. 오포면은 분당 신도시와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고 용인시 모현면과 남쪽 경계를 이뤄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곳을 찾는 수요자들은 전원주택보다는 공장용지를 많이 찾고 있으나 매물이 많지 않은 편. 건축 가능한 토지 매물로는 문형리가 평당 30만∼40만원, 양벌리가 40만∼50만원이상 호가하지만 거래는 뜸한 상태이다.
실촌면과 퇴촌면 일대는 전원주택용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그동안 전원주택 붐이 일어나면서 별장과 유럽풍 전원주택, 단지형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다. 실촌면의 곤지암IC 주변의 A급 전원주택지가 평당 40만∼50만원대, 열미리 일대가 30만원대로 매물이 많이 있으나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퇴촌면의 우산리·관음리는 오염이 안되고 경관이 뛰어나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꾸준한 편이지만 아직도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가능한 토지가 평당 40만∼5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광주읍의 탄벌리·태전리 일대는 최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주변의 자연녹지의 준농림지 토지가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실거래 시가는 50만∼70만원대 정도로 외환위기 이후 50%정도 시세가 내려가 있어 아직도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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