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원서접수마감] 취업난 반영 수험생 몰려
1999/01/19(화) 14:22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전국 161개 전문대중 18일까지 10개대가 99학년도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경쟁률이 13.4대1로 지난해의 전체 평균경쟁률 6.2대1보다 두배이상 치솟았다.
18일 원서접수를 끝낸 국립의료원간전은 60명 모집에 1,193명이 지원, 19.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대학·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6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에는 193명이 몰려 32.2대1을 기록했다. 한양여대도 1,432명에 1만6,23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3대1(지난해 8.35대1)에 달했으며 섬유디자인(17대1) 일어통역(17.2대1)등이 높았다.
15일 마감한 인덕대는 22.3대1(지난해 10.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디자인멀티미디어과는 69.1대1을 기록했으며, 10일 마감한 명지전문은 25.6대1(지난해 17.5대1)의 경쟁률속에 사회복지(74.1대1) 유아교육(70.8대1)등 5개 모집단위가 50대1을 넘었다. 한국철도대 18.4대1, 원주전문 5.2대1, 대구보건대 6.1대1, 농협대 3.5대1등을 나타냈다.
한편 20일 고대병설보건 서울예술등 4개대, 21일 서일대 삼육의명대등 7개대가 원서접수를 끝내며, 4년제대학 「라」군 전형이 시작되는 22일에는 동양공전 배화여대등 32개대가 접수를 마감한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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