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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람들] 공군최초 부녀보라매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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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람들] 공군최초 부녀보라매 탄생 예고

입력
199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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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람들] 공군최초 부녀보라매 탄생 예고

1999/01/18(월) 19:05

현역 공군조종사의 딸이 공군사관학교에 가입교, 우리 공군 최초의 부녀 보라매가 탄생할 전망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51기 여생도 합격자 20명중 한명인 하유미(18·대구 정화여고 졸업예정)양.

14.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 18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 가입교한 하양의 아버지는 공군 모부대의 전대장이자 조종사인 하왕규(45·공사 25기)대령. 22년 조종 경력을 갖고 있는 하대령은 89년 「탑건」에 선정된 베테랑 조종사다. 하양은 5주간의 기본군사훈련을 거친 뒤 2월20일 정식입교한다.

하양은 『아버지를 보고 여성보라매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아버지와 함께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대령은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지원을 승락했다』며 『유능한 조종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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