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대규모증자 앞두고 우선주 인기 '상한가'
1999/01/18(월) 17:36
증자를 앞둔 우선주를 잡아라. 올 상반기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유상증자를 앞둔 우선주가 뜨고 있다. 유상증자시 보통주 배정을 받을 경우 당장 할인률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삼성물산 우선주는 5,180원으로, 현대정공 우선주는 6,900원으로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월8일(배정일)을 기준으로, 현대정공은 2월10일을 기준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이날 본주인 삼성물산주는 170원이, 현대정공은 100원이 떨어져 우선주와의 간격이 좁혀졌다.
올들어 우선주는 한별텔레콤 우선주의 경우 15일현재(4일대비) 146.67%가 올라 우선주중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식품공업(142.86%), 보해양조(105.64%), 두산포장(84.50%)등의 순으로 올랐다.
모 증권사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어 유상증자시 유리한 우선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대기업들이 자본금 확충을 위해 상당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우선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상증자 잇점이 가격에 이미 반영된 종목은 피하고 본주와의 가격차가 많이 벌어져있는 것을 택하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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