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총무 19일 청문회 재협상
1999/01/18(월) 17:35
- 여당 청문회, 야당 장외투쟁 하루 중단 합의
여야 3당은 18일 총무회담을 갖고 경제 청문회 문제 재논의를 위해 19일 하룻동안 청문회를 쉬는 대신 야당은 장외집회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청문회위원 여야동수 구성등 3대 전제조건을 고수해 여야합동 청문회 개최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수석부총무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청문회를 「정책청문회」방식으로 운영하고 증인문제는 여야가 충분히 협의토록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또 국회 529호 사건으로 한나라당 의원 11명에게 내려진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법무장관에게 요구키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이부영총무는 『우리당의 주장이 상당부분 수용된 것으로 본다』며 공동청문회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하지만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총무회담 결과 보고 뒤 『우리당이 요구한 청문회 참여를 위한 3가지 조건은 변함이 없다』며 기존입장으로 되돌아갔다. /홍희곤기자 hg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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