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람들] 문익환목사 5주기 추모행사
1999/01/18(월) 19:06
늦봄 문익환목사 5주기 추모행사가 「통일맞이 늦봄 문익환목사 기념사업(이사장 이재정 성공회대총장·약칭 통일맞이)」 주도로 기일인 18일 열렸다. 이날 오후7시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는 추모공연 「평양 가는 기차표를 다오」가 임수경씨의 사회로 가수 안치환 정태춘과 박은옥, 노래패 꽃다지,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소설가 황석영, 시인 도종환씨 등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낮 12시30분에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의 묘소참배행사가 있었고 오후5시30분 종로5가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간행위원회(위원장 오재식·吳在植 월드비전회장) 주최로 「문익환목사 전집」(사계절 발행·12권)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승헌감사원장, 시인 고은씨, 한광옥민화협상임의장, 김근태국민회의부총재, 이해찬교육부장관, 김상근목사, 강맑실 사계절 출판사장, 문목사의 부인 박용길씨를 비롯한 유족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업은 이날 문목사의 인터넷 웹사이트(www.moon.or.kr)도 개설, 89년 방북당시 허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공동작성한 4·2성명서 전문을 공개했다. 한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이시우씨의 추모사진전 「비무장지대에서의 사색」이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서사봉기자 sesi@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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