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20분전 기상실황 예보
1999/01/18(월) 00:50
정부는 잦은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는 20분전 기상 실황예보 능력을 갖추고 2006년에는 40분전 실황예보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7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지난해 10월 기상이변이 일상화하는데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후 국무조정실과 기상청, 농림부등 관계부처가 협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6년까지 기상관측망 보강, 기상 위성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1,45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현재 24시간 단위로 실시되고 있는 기상예보를 6시간 단위로 시행하고 계절예보나 월간예보 등 장기 기상예보의 정확성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미국처럼 범국가적으로 기후변화를 관리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국가기후계획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홍윤오기자 yo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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