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횡령] 해외도피 한국담배인삼공사 대리 수배
1999/01/16(토) 15:31
경찰청 외사3과는 16일 미화 440만달러(약 52억원)의 회사공금을 횡령, 외국으로 도주한 한국담배인삼공사 홍콩지사 대리 김모(35)씨를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일 공사 간부가 미국으로 출장가면서 맡긴 백지수표와 현금 등 440만불을 인출, 태국을 거쳐 프랑스 파리로 달아났다. 공사측은 이 돈중 프랑스 BNP은행계좌 등에 예치된 238만여불을 지불정지하고 116만불은 회수, 실제 횡령금액은 76만여달러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인터폴을 통해 강제송환한 해외도피사범은 모두 169명으로 피해액이 1,050만여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termir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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