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조선족 7명]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실서 탈출
1999/01/16(토) 22:19
16일 오후6시45분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실에서 수감중이던 이영철(35)씨 등 밀입국 조선족 7명이 탈출,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보호실내 감방문을 부순 뒤 식당에 설치돼 있는 45㎝×60㎝ 크기의 환기통을 뜯어내고 2m 높이의 외벽을 넘어 달아났다.
탈출한 조선족들은 등에 「보호외국인」이라고 쓰인 파란색 수감복에 갈색 슬리퍼를 신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부두에서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을 타고 밀입국하려다 검거돼 6일부터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보호 입감됐다. 여수=양준호기자 jhya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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