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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임회장] "여자골프투어대회 출범 전력"

입력
1999.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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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임회장] "여자골프투어대회 출범 전력"

1999/01/15(금) 15:43

15일 공석중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동만(46) 한솔PCS부회장은 『경제 불황으로 다소 위축된 여자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안으로 오랜 숙원 사업인 한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출범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던졌다.

연세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원을 거쳐 오크밸리, 클럽700의 경영주이기도한 핸드캡8의 싱글캐퍼인 조회장은 이밖에 꿈나무 육성, 회원 권익보장, 선진마케팅 도입 등 활기찬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다음은 조신임회장과의 일문 일답.

▲한국여자골프계를 이끌게 된 소감은.

『골프 동호인의 한사람으로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체육행정에 문외한이지만 막 피기 시작한 여자골프가 만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청사진은.

『우선 국내 골프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다. 올해안에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KLPGA투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협회가 적극나서 지난해의 두배인 12개 정도의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KLPGA투어가 시작되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게 될 것이다』

▲아직 협회 운영이 영세적인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골프를 단순히 즐기는 운동이 아닌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들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회원들의 여건이 아직 열악한데.

『회원 권익 보장은 중요한 문제다. 회원들이 다른 생계 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수 있도록 복지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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