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4분기 기업자금사정 개선 전망
1999/01/15(금) 16:46
올 1.4분기에 기업의 자금수요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드는 반면 자금조달은 소폭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자금경색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0대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전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전산업의 총자금수요 실사지수(BSI)는 97.8로 나타나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감소는 시설투자와 인건비, 이자비용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총자금수요 BSI가 100이 넘으면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 미만이면 자금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기업의 자금조달은 신축적인 통화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와 보유자산의 매각 증가, 외자도입 확대 등으로 BSI 전망치가 103.8로 나타나 전분기보다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금융상의 애로점으로는 금융기관의 대출경색이 2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금리(21.8%),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10.5%), 수출입금융 애로(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의춘.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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