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 증권사직원 방문영업 시동
1999/01/14(목) 16:30
증권사 직원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정보제공과 상담을 하고 주문도 받는 방문영업이 본격화한다.
현대증권은 본격적인 외부영업(아웃 도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전 임직원들에게 최신형 펜티엄Ⅱ 휴대용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업직원들은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고객들의 가정을 방문해 본사의 주컴퓨터에 접속, 정보제공 주문처리 등 영업객장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현대증권측은 밝혔다.
현대증권 외에도 삼성 LG 대신 동양증권등도 일부 영업직원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했거나 계획중에 있어 앞으로 보험 외판사원들처럼 증권사 직원들이 주택가와 사무실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 일반화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재정경제부가 보험사 이외의 금융기관에도 방문영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영업점 지점에 시세전광판이 없을 정도로 방문영업과 사이버거래가 일반화해 있다』며 『방문영업을 통해 증권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즉석에서 취미 등과 관련된 인터넷정보까지 제공,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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