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공청회/인터뷰] 사회 최인기 역대총장
1999/01/14(목) 18:02
『부정부패 척결은 개혁의 시작이자 마지막입니다. 개혁역량의 90%이상을 부정부패 추방에 쏟아야 합니다』
제2건국위 상임위원으로 공청회의 사회를 맡은 최인기(崔仁基·55)여수대총장은 부정부패 추방에 제2건국위의 승패가 달렸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분야의 개혁이 시급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정부패 척결이 개혁의 요체인만큼 부정부패 추방에 총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부정부패가 온존하는 한 어떻한 개혁도 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농림수산부 장관, 내무부 차관 등 공직을 오랜 경험한 그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추방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부터 깨끗해져야 합니다. 부정부패 공직자에 대해 공직을 금지하고 부정한 재산을 완전 몰수한다면 그 누가 돈을 받겠습니다』
『제2건국위 회의에서 부정부패자에 대한 사면제외 등 강력한 방안을 주장했다』는 최총장은 『우리나라는 제도보다는 인간관계가 더 통하는 정적(情的)인간주의 사회』라며 『따라서 혁명적인 발상과 개혁이 있어야만 부정부패를 뿌리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총장은 『제2건국운동은 국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을 서둘러 결성하는 등의 「잘못」은 있었다』며 『그러나 제2건국운동의 정신과 취지 자체는 국민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것인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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