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주식 시가총액 GDP대비 37.3%로 상승
1999/01/14(목) 18:28
최근 증시활황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주식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은 157조4,000억원으로 97년말(71조원)보다 121.7% 증가했다. 특히 환율하락으로 달러환산 시가총액은 220% 늘어난 1,340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GDP 대비 원화기준 시가총액 비중은 37.3%를 기록, 97년말 16.9%에비해 20.4%포인트나 뛰어 올랐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376.31에서 633.03으로 올라, 6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태국, 인도네시아 등 외환위기를 겪었던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의 주가는 16% 상승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각각 4.3%, 3.5%가 올랐지만 나머지 대만(-22.8%), 일본(-10%), 홍콩(-4.2%)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과 거래비중도 확대돼 12일 현재 18.1%와 7.6%를 각각 차지, 97년말보다 3.5%포인트와 0.9%포인트가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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