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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제수석] "외채 적극상환해 외환초과공급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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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제수석] "외채 적극상환해 외환초과공급 해소"

입력
1999.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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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제수석] "외채 적극상환해 외환초과공급 해소"

1999/01/14(목) 15:47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올해 달러·유로·엔화 등 기축통화간의 환율 불안에 대비, 원화 환율의 상대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구조조정이 양호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해외직접투자를 적극 재개토록하고, 외채를 적극 상환해 외환 초과공급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석은 이날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다산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브라질 지방정부의 모라토리엄 선언문제는 미국 경제에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조기에 해결하려 할 것』이라면서 『사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수석은 『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다른 신흥시장과 차별화함으로써 국제자본의 본격적 유치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히 1,200조엔 규모의 일본 개인금융자산이 해외에서 이탈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의 한국 유입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수석은 또 『주택건설을 통한 내수진작을 계속하기 위해 봉급생활자가 적은 돈으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20~30년간에 걸쳐 집값을 갚아나가는 제도를 도입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석은 『내년이후 실업률이 하락하더라도 앞으로 5% 수준의 실업률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전제로 실업자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1·4분기중에는 학교 졸업자가 노동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는 이유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수석은 올해 최우선 경제정책인 금융구조개혁 완료를 위해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및 위험관리 능력 배양 등 소프트웨어 차원의 개혁 추진 부실채권의 조속한 처리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지원 등의 방침을 제시했다. /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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