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폴트선언 가능성"
1999/01/13(수) 18:17
러시아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수십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고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서방전문가들이 12일 전망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수 개월간 채무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올해 지불예정인 대외채무만도 175억 달러에 달한다. 러시아는 당초 올해 채무액중 95억달러를 갚고, 나머지는 상환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12일 다시 후퇴해 올해 대외채무액중 46억달러만 갚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유럽경제정책센터의 경제학자인 피터 베스틴은 『앞으로 계속 디폴트 사태를 보게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망했다.
대부분의 서구 정부 및 은행들은 이미 러시아 채권을 회수불능자금으로 여기고있다.
유리 마슬류코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추가 차관을 요청하기 위해 13일 미국으로 떠나며, IMF협상단이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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