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인맥 대해부] 'K고는 권력고'
1999/01/13(수) 18:05
역대 정권에선 모두 K로 시작하는 고등학교 출신들이 득세를 했다. 6공 때까지 최고 실세 자리에는 어김없이 경북고 인맥이 포진해 있었다. 박정희(朴正熙)대통령시절 정계에 입문한 김윤환(金潤煥)의원은 경북고 동기인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6공 때까지 권력의 핵을 벗어나지 않았고, 6공 황태자 박철언(朴哲彦)의원도 경북고 출신이었다.
YS정권 때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경남고와 현철(賢哲)씨를 배출한 경복고가 정권을 좌지우지했고, 현 정권 들어선 광주고가 핵심요직에 두루 포진하고 있다. 경기고는 나머지 K고들과는 달리 집권세력의 부침과 상관 없이 꾸준히 이너서클의 한 축을 형성해 「권력고교」. K로 시작하진 않지만 YS정권때의 부산고, 현 정권의 전주고도 힘있는 고교 반열에 든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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