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계] '지하철' 이색마케팅
1999/01/13(수) 16:37
PC통신업계에 가입자유치를 위한 이색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이색마케팅은 PC통신과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지하철역, 대학가, 식당가 등에서 주로 펼쳐진다. 특히 대학들이 몰려있는 지하철 2호선 구간은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이색마케팅의 황금어장으로 꼽히고 있다.
유니텔은 지난달부터 지하철표 판매창구에서 지하철 정액권 구입자들에게 1개월 무료이용권이 포함된 CD롬을 나눠주고 있다. CD롬에는 인터넷 및 유니텔 접속용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다. 현재 2호선 구간을 위주로 제공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달부터 1,3,4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텔 관계자는 『이 방법을 통해 가입자가 하루에 3,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평소보다 5배이상 증가해 최고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넷츠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지하철표에 서비스로고를 인쇄하는 티켓광고를 하고 있다. 넷츠고측은 지하철공사와 계약을 맺고 2호선구간에서 판매하는 하루 평균 187만장의 표를 대신 인쇄해 주기로 하고 광고를 실었다. 넷츠고측도 티켓광고를 통해 하루 700명 이상의 가입자가 늘어나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1,3,4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널아이는 이번달부터 애드랙광고를 시작했다. 애드랙광고란 각종 디자인의 판촉용 엽서를 만들어놓고 식당, 은행, 대학가 등에 설치한 엽서비치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는 광고기법을 말한다. 현재 한빛은행 각 지점, 요식업소인 TGI프라이데이 등에서 엽서를 나눠주고 있다. 채널아이측은 매월 다른 디자인의 엽서를 5만장씩 인쇄해 연중 배포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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