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3월말까지는 엔화강세 지속전망"
1999/01/12(화) 17:30
한국은행은 11일 외환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3월말까지는 달러당 110엔 안팎의 상대적 엔화강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엔화강세 요인으로 일본채권금리가 최근 상승, 미일 양국간 금리차가 축소(98년10월말 3.77%포인트→1월4일 2.47%포인트)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대일무역누적적자 규모가 확대(작년 10월말 5,973억달러)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일본기업들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달러자산을 매각, 본국으로 송금규모를 늘리고 있는 점, 브라질 일부 주정부의 지불유예선언,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미상원의 탄핵추진결정임박등도 달러화약세 및 엔화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한은관계자는 『작년말까지만해도 외환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여건격차로 달러강세가 예상됐으나 최근 분위기가 반전돼 최소한 3월말까지는 달러당 110엔대의 상대적 엔고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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