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보도] "한국 3대투자 유망시장"
1999/01/11(월) 18:21
【뉴욕=윤석민특파원】 한국과 태국, 유럽이 국제 펀드 매니저들에 의해 올해의 3대 유망시장으로 뽑혔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뮤추얼 펀드 보고서」 특집기사에서 작년 4·4분기와 1년간 고수익을 올린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3개 시장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작년 4·4분기에 「매튜스 코리아」와 「매튜스 퍼시픽 타이거」가 한국의 증시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펀드순위 상위에 올랐다며 『구조조정을 거친 많은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탄탄하며 주식은 크게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히들리 펀드매니저는 『6개월전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한국의 구조조정이 실패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성공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해외시장 전망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태국이 한국에 뒤지지 않는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단일통화 유로의 출범에 고무돼 있으나 통화통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불확실해 유럽시장에 대한 접근을 자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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